[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우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우병우(49) 수석 처가 땅 고가 매입 의혹과 관련해 김정주(48) NXC 대표를 소환해 주사 중이다.
특별수사팀은 김 대표를 23일 오후 2시께부터 참고인 겸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별수사팀은 김 대표를 상대로 넥슨코리아가 지난 2011년 3월 우 수석 처가가 보유 중이던 강남구 역삼동 825-20번지 등 일대 토지 4필지(3371.8㎡·1020평)와 건물을 1300여억원을 들여 사들이는 과정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넥슨코리아는 해당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 시세보다 높은 가격을 지급해 우 수석 등에게 이득을 안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 진경준(49·구속기소) 전 검사장도 소환할 예정이다. 진 전 검사장은 처가 땅 매각을 고민하고 있던 우 수석에게 김 대표를 소개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진 전 검사장은 김 대표 등으로부터 총 9억5000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김 대표 역시 진 전 검사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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