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은비기자] 최근 비즈니스의 한 갈래로 자리잡은 공유경제(sharing economy)의 핵심은 ‘소유가 아닌 필요’이다. 우버, 에어비엔비, 위워크 등을 통해 대중에게 친숙해진 공유경제는 잠재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 받으며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위워크이다. ‘코워킹 스페이스’를 지향하는 오피스쉐어로 1인 기업이나 스타트업이 증가하는 추세와 맞물려 빠른 속도로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글로벌 코워킹 스페이스 브랜드 '위워크'(WeWork)'는 물리적 공간을 기반으로 구축한 네트워크의 이점을 잘 활용하는 대표적 기업이다. 33개 도시에 112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이 업체는 공간이라는 지역적 거점 확보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동부에 있는 기업이 서부 진출 시 위워크에 자리 잡고, 영국 가디언의 미국 본부는 위워크 뉴욕을 활용하는 식이다.

‘부동산업계의 우버’라고 불리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위워크는 미국과 유럽, 이스라엘을 거쳐 최근 아시아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지난 8월 강남역에 1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3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을지로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최근 수년간의 공유사무실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세운상가에 공유창업센터 ‘플랫폼알파’를 오픈한 사회적기업 디자인마이러브가 위워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공유경제를 활용해 세운상가의 도시재생사업을 진행, 한국형 코워킹 스페이스의 대명사가 되겠다는 전략이다.

플랫폼알파가 들어선 세운상가는 1968년 처음 문을 연 한국 최초의 주상복합 건물이다. 국내 유일의 가전제품 상가로 명성을 떨쳤지만 90년대부터 쇠락의 길을 걸으며 슬럼화 된 도심의 전형으로 치부되어 왔다.

세운상가에 다시 생기가 돌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4년부터다. 임대료가 저렴하다는 소문이 나면서 예술가와 디자이너, 스타트업들이 하나 둘 입주하기 시작한 것. 여기에 박원순 시장이 도시재생사업을 표방한 ‘다시 세운상가’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이곳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환골탈태중인 세운상가의 구심점 역할을 하기 위해 사회적기업 디자인마이러브 플랫폼알파는 OA장비, 웹하드, 디지털인쇄기 제록스C60 등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제반 장비를 갖춘 공유창업센터를 제공하고 있다. 업무지원 매니저와 편집 디자이너가 상주하고 커피•음료•맥주•모닝토스트•컵라면 등의 간단한 먹거리도 지원한다.

디자인마이러브 관계자는 글로벌기업 위워크에 도전하는 것이 무모한 도전으로 보일수 있지만 불가능하지 않다고 힘주어 이야기 했다. 공유경제의 핵심은 기업의 외형 보다는 기업의 비전과 네트워크를 얼마나 확장 하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갈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디자인마이러브는 사회적기업이기에 경제활동 조직 뿐만 아니라 정부기관 및 정부산하기관, 시민단체 등과 같은 조직이나 개인들과의 네트워킹이 가능해 네트워크 규모면에서 위워크를 훨씬 앞선다고 이야기 했다.

또 위워크처럼 공간과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서비스지만 궁극적인 지향점은 다르다. ‘빨리 가는 것보다 멀리, 함께 가는 가치’를 우선순위에 둔다는 것. 이를 구현하기 위해 세운상가 플랫폼알파는 확보하고 있는 8개소를 기반으로 디자인마이러브에서 보유하고 있는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eunbi042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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