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인세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4일 오전 대국민 담화를 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3일 오후 10시24분 청와대 출입기자단에게 문자메시지로 “박 대통령은 내일 오전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담화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이며, 생방송으로 중계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국민에게 추가 사과를 하고 필요하다면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번 담화로 혼란에 빠진 정국 수습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청와대와 새누리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야당의 인사청문회 거부 방침으로 난관에 부딪힌 김병준 책임총리 카드를 살리기 위해 김 내정자에게 경제와 사회 분야 전권을 주고, 본인은 외교와 안보에 전념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오전 담화는 최 씨가 대통령 연설문 작성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달 25일 대국민 사과 이후 두 번째 사과 메시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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