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철 기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KYWA, 이사장 신은경)은 지난 26일(월) 「2016 청소년 프로그램 공모사업」을 통해 운영된 129개 프로그램 중 총 26개의 우수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청소년 프로그램 공모사업은 우수한 신규 청소년활동 프로그램의 개발을 유도하고 지원하기 위해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지난 12일(월)부터 열흘간 진행된 선정심사는 실행계획의 적절성, 지도자 전문성, 청소년 참여도, 지역연계, 활용성 등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서류심사와 통합심사를 거쳐 총 26개의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활동 분야에서는 가족인성, 진로활동 등 7개 분야에서 최우수 7개, 우수 7개, 보호 분야에서는 ‘청소년 보호 환경 조성 및 활동’ 분야에서 최우수 1개, 우수 1개, 참여 분야에서 최우수 5개, 우수 5개 등 총 26개의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선정된 우수 프로그램은 청소년 프로그램 공모사업 사이트(www.wngonet.go.kr)와 진흥원 홈페이지(www.kyw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활동 분야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용인시청소년수련관의 ‘청소년과 함께하는 시니어웨딩 황혼의 로맨스’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어르신 부부를 대상으로 ‘리마인드 웨딩’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활동이다. 프로그램 담당자인 청소년지도자 최정원씨는 “청소년들이 직접 리마인드 웨딩을 기획, 진행함으로써 세대 간 시대적 배경에 대해 소통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세대 간 교류를 통해 사회적 통합을 이루고자 했다”고 말했다.

참여 분야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동구청소년수련관의 ‘오일장’팀은 인천 동구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현대시장 상인들과 함께 재래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오일장팀은 현대시장 모니터링을 시작으로 환경정화 활동, 일일상인 체험, 장보기 도우미활동 등을 통해 시장을 이해하고 시장 활성화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오일장팀 대표인 유예찬군(광성고등학교 2년)은 “예전에는 시장이 마트보다 불편한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활동을 하며 시장에 대한 인식이 확 바뀌었다”며 “청소년활동에 대한 지원이 많이 확대돼 또래 친구들도 나의 작은 행동으로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경험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올해 선정된 26점의 프로그램뿐 아니라 129개 프로그램의 활동을 담은 사례집을 발간하고, 내년 1월 선정된 프로그램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은경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은 “올해 청소년 프로그램 공모사업을 통해 전국 11만7천명의 청소년의 균형 성장을 지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개발·운영돼 기쁘다”며 “내년에도 청소년 기관·단체와 지도자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내년 청소년 프로그램 공모사업 공모 요강은 2월초 진흥원 홈페이지(www.kywa.or.kr)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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