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인세현 기자] 설날인 지난 28일 영등포역 인근에서 노숙인끼리 주먹다짐이 벌어져 4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8일 오후 7시경 서울 영등포역 근처 도로에서 A(48)씨를 때려 숨지게한 혐의(폭행치사)로 B(48)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B씨에게 얼굴을 맞고 넘어져 보도블록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쳐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날 영등포역 노숙인 쉼터 근처에서 처음 만난 사이로 만취 상태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피하려는데도 A씨가 나를 따라다니면서 괴롭혀 때렸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