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궁원, 3월부터 '문화가 있는 식물원' 운영

경주 동궁원, 3월부터 '문화가 있는 식물원' 운영

기사승인 2017-02-22 15:57:53

[쿠키뉴스 경주=성민규 기자] 경북 경주 동궁원에서 다음달부터 매월 '문화가 있는 식물원'이 운영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화가 있는 식물원은 매월 둘째주 토요일 오후 3~5시까지 동궁원 내 느티나무 광장 무대와 식물원 제2관에서 각종 장르의 음악공연과 댄스, 마술, 난타, 시낭송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7월부터는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 월 2회로 확대 운영될 계획이다.

다음달 11일 열릴 첫 공연은 '봄의 향연'이란 주제로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식물원 제2관에서 경주 챔버오케스트라의 피아노, 바이올린 연주가 이어진다.

느티나무 광장에서는 관악동호회인 '앙상블'의 색소폰 연주, 서라벌문화예술공연단의 북춤, 부채춤, 밸리댄스, 마술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이번 공연팀은 모두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매월 예정된 공연들도 취미클럽 등 다양한 단체의 재능기부로 꾸며진다.

동궁원 측은 공연 출연자에게 기념사진을 제공하고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해 줄 방침이다.

예정된 공연 외에도 시민과 함께하는 의미로 재능기부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버스킹 공연'도 추가로 운영된다.

버스킹 공연은 경주동궁원 홈페이지(www.gyeongjuepg.kr)를 통해 사전 참가신청서를 접수받는 형식으로 재능기부 공연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최정화 동궁원장은 "올해 처음 시도하는 '문화가 있는 식물원' 행사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신선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궁과 월지'(옛 안압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스토리텔링해 신라의 이야기를 담아낸 동궁원은 2013년 9월 개원 이래 현재까지 140만명이 다녀간 관광 랜드마크로 보문관광단지 입구에 위치해 있다.

동궁원은 한옥 형태 유리온실인 '동궁식물원'과 우리나라 최초 체험형 화조원 '경주버드파크'로 이뤄져 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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