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에티오피아 제2의 도시인 아다마시의 아다네츠 아비비 시장 딸인 루하마 아베베씨가 지난 21일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에게 교류협력을 희망하는 친서를 전달했다.
루하마 아베베씨는 포항의 선진 농업기술을 배우고 뛰어난 교통시스템을 에티오피아에 접목시키고자 현재 한동대 교환학생으로 포항에 머물고 있다.
이번 교류의 산파역할은 지난해 9월 포항을 찾은 아바둘라 게마다 다고 에티오피아 하원의장이다.
그는 새마을발상지기념관과 농업기술센터를 둘러보고 새마을정신과 선진 농업기술에 깊은 감동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에티오피아로 돌아가 평소 친분관계가 있던 아비비 시장에게 포항을 소개했다.
아비비 시장도 경제발전을 이뤄낸 새마을정신과 포항의 선진 농업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결국 아비비 시장은 교환학생 자격으로 포항을 방문하는 딸을 통해 교류협력을 희망하는 친서를 전달하게 됐다.
이강덕 시장은 "아프리카 국가와 교류협력이 여러 가지 여건상 많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미래 발전 가능성이 큰 만큼 실질적으로 보탬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