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포스텍이 산업계 인공지능(AI) 전문가 양성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는 최근 포스코인재창조원과 포스코그룹 사내 인공지능 전문가 육성 교육프로그램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는 포스코그룹과 계열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이해, 빅데이터, 프로그래밍, 패턴인식, 기계학습, 자연어처리, 컴퓨터 비전 등에 관한 전반적인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대학이 기업을 위한 인공지능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인공지능이 일상과 산업의 많은 분야에서 혁신 키워드로 떠올라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산학연 협력 확대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텍은 포스코그룹 외에도 현재 타 기업들과 전문가교육, 공동연구 협의를 마치고 실행 예정 단계에 있다.
서영주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장은 "인공지능 분야 최고 전문가들을 기업체 연구인력 양성 교육에 투입해 빠른 시일 내 인공지능 전문가를 배출하고 기업과 국가 경쟁력에 기여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1991년 최신 정보통신기술 관련 연구를 위해 설립된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판교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 공동연구와 사업화를 위한 사무소를 열고 관련 분야 창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