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경주=성민규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신월성1, 2호기의 안전정지계통(비상시 원전을 안전하게 정지, 냉각시키는 장치)에 대한 내진성능 보강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월성원전이 가동중인 6기의 원전 모두 규모7.0(0.3g)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게 됐다.

규모 7.0은 지난해 9월 경주에서 발생했던 지진 규모 5.8보다 에너지가 64배 큰 수준이다.

한수원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비상상황을 대비, 안전정지계통 장치의 내진성능을 강화해 왔다.

이종호 한수원 기술본부장은 "내진 보강으로 월성원전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타 원전본부에 대한 내진성능 개선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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