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경북 포항의 대표적 특산품인 '구룡포과메기'가 품질향상을 꾀하며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나섰다.
포항시는 과메기 소비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소비층 다변화를 위해 과메기 자체품질인증제도를 도입·시행하고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 과메기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과메기가 지역향토식품에서 전국적인 먹거리로 발전함에 따라 국민들의 안전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생산과 유통과정 일부에서 위생상 문제점이 노출되고 경기침체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전년 대비 과메기 소비량이 20~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가 발빠른 대응책을 내놨다.
시는 자체 품질인증제도를 도입, 위생 신뢰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 정체된 과메기 소비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포항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과메기 가공식품 개발 사업에 힘쓰고 있다.
현재까지 발효과메기, 훈제과메기, 고추장과메기, 과메기가스, 과메기강정, 절임과메기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홍보와 수출 상담을 진행중이다.
과메기 품질인증제도가 정착되고 가공품 과메기가 상품화에 성공하게 되면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과메기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해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관리와 개발을 통해 전국적인 명성에 걸맞은 구룡포과메기로 거듭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면서 "과메기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