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영수 기자] KBS1을 통해 주말에 방송되었던 대선후보경선토론에서 일요일 오전 9시에 방송된 더불어민주당 편 시청률이 전날 토요일 오전 9시에 방송된 국민의당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청률 국민의당 7.0% 보다 낮은 5.9%이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상대적으로 국민의당 보다 타 방송사를 통해 이미 여러 번 후보토론이 노출된 것과도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전북 지역 유권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으로 시청했는데 국민의당 전북 시청률이 17.3%로 더불어민주당 시청률 12.6% 보다 높아 눈길을 끈다.
광주 지역 시청률도 국민의당 시청률이 7.4%로 더불어 민주당 시청률 5% 보다 높았다. 반대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보다 지역별 시청률이 높은 대표적 지역은 충남, 강원도로 더불어민주당 시청률이 각 각 7.3%, 9.8% 인 반면에 국민의당 시청률은 7.1%, 4.1%에 그쳤다.
이들 두 정당의 토론을 유권자 연령대로 별로 살펴보면 타 채널에 비해 대체로 보수 성향의 노령층 시청자를 많이 가지고 있는 KBS1에서 방송한 영향으로 60세 이상 남녀 시청률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편 모두에서 가장 높았는데 이들 60세 이상 유권자들은 좀더 보수 성향이 강한 국민의당 편을 더 많이 시청해 국민의당 편 시청률이 8.8%로 더불어민주당 6.9 %보다 높았다. 이러한 성향은 50대 까지 이어져 50대 국민의당 시청률은 2.7%, 더불어민주당 시청률은 2.5%이었다.
하지만 보다 젊은 층으로 가면 반대로 더불어민주당 우세 현상이 일어난다. 4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시청률이 1.2%, 국민의당 시청률 1.1% 보다 높았고 30대에서는 국민의당 보다 진보성향이 더 강한 더불어민주당 시청률이 1.5%로 국민의당 0.9%보다 높았고, 20대 시청률은 국민의당보다 진보성향이 더 강한 더불어민주당 시청률이 0.6%로 국민의당 0.5%보다 높았다.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