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영수 기자] 29일 새벽까지 부산 사상구 주례로에서 촬영한 헐리우드 영화 ‘블랙 팬서’에 등장하게 될 와칸다 왕국의 여성 특수부대, 도라 밀라제 요원으로 추정되는 촬영장면이 공개됐다.
도라 밀라제 요원으로 추정되는 붉은 특수 의상을 입은 흑인 여성과 또 다른 흑인 여성이 주례로 한 가운데를 천천히 걸어가고, 자동차가 헤드라이트를 비추며 그들 앞에 정차하자 걸음을 멈추고 자동차를 바라보는 장면이 공개된 것이다.
특히 붉은 특수 의상을 입은 흑인 여성의 손에는 창을 쥐고 걸어가고 있어서 영화 속에서 어떤 내용들이 펼쳐질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날 촬영은 지난 28일 밤 7시부터 29일 새벽 7시까지 진행되었고, 주례로에 몰려든 부산 시민들과 인근 동서대, 경남정보대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영화 ‘블랙 팬서’는 지구에서 가장 강한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보유한 와칸다의 국왕, 블랙 팬서가 비브라늄을 노리는 새로운 적들의 위협에 맞서 와칸다와 전 세계를 지켜내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다음 ‘블랙 팬서’ 촬영 일정은 오는 29일 밤 7시부터 밤 10시까지 영도 와치로 삼거리, 밤 10시부터 다음 날 30일 오전 6시 30분까지 영도 영선대로, 두 곳을 통제해 진행될 예정이다.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