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 참가하는 포항시 선수단이 9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포항시와 포항시체육회는 30일 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선수, 체육회 임원, 종목별 단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포항시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들이 에어로빅 공연으로 흥을 돋우고 선수단 준비 상황보고와 25개 종목 기수단 입장, 단기 수여, 필승 결의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선수단과 관계자들은 9연패 위업을 달성, 시민들의 기를 살리고 경북 제1의 도시 자존심을 지켜내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강덕 시장은 "9연패 여정에 나서는 선수단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53만 시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54회 체전이 끝난 6월부터 종목별 보완점을 파악하고 55회 체전을 대비해 계획을 수립한 뒤 3월 선수단을 최종적으로 구성했다.
시범종목인 산악을 포함해 26개 전 종목에 임원 400여명과 선수 600여명 등 1000명이 참가, 대회전까지 종목별 취약부분을 집중 보완하고 마무리 점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4월 28~5월 1일 영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수영, 축구, 테니스, 농구, 역도, 궁도, 골프 등 7개 종목은 4월 2~25일 사전경기가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