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 송지나 “홍준표, 모델 됐던 검사 아냐…참고한 검사들 중 한 명”

‘모래시계’ 송지나 “홍준표, 모델 됐던 검사 아냐…참고한 검사들 중 한 명”

기사승인 2017-05-03 01:00:00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지난 1995년 SBS에서 방송된 드라마 ‘모래시계’의 등장인물인 강우석 검사의 단독 모델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주자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모래시계를 집필한 송지나 작가는 1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요즘 홍 후보가 ‘모래시계의 모델이 되었던 검사’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계셔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홍 후보는 모래시계를 집필하던 당시 취재차 만났던 여러 검사 중 한 사람”이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당시 만났던 검사들이 어림잡아 열댓 명”이라며 “그분들이 들려준 이야기와 각각의 캐릭터를 조금씩 취합해 만든 것이 강우석 검사”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후보는 모래시계에서 정의감 넘치는 검사 캐릭터인 강우석의 모델로 잘 알려져 왔다. 홍 후보 또한 유세 현장에서 해당 드라마 영상과 음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다.

송 작가가 대본을 쓰고 고(故) 김종학 PD가 연출한 모래시계는 방송인 최민수, 고현정, 박상원이 주연을 맡았다. 최고 시청률 64%를 기록하며 국민적 인기를 끌었다.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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