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영수 기자] 지난 3일 ‘SBS 8시뉴스’에서는 세월호 인양 관련 해수부와 문재인 후보 관련 보도에 대해 SBS측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른 오보였음을 SBS 보도본부장이 직접 나와 사과 방송을 했다.

사과 방송 전 문재인 후보 측은 SBS 오보가 선거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직접 SBS를 방문 항의 하였고, 홍준표 후보와 안철수 후보 측에서는 반대로 이를 문 후보를 겨냥한 적극적 공세 전략으로 활용 하려는 상황이다.  유권자들은 오보 직 후 ‘SBS 8시뉴스’에 대해 어떻게 반응 했을까?

TNMS가 전국 3200가구에 거주하는 약 9000명을 대상으로 시청률 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이날 ‘SBS 8시뉴스’ 사과방송이 있는 날 ‘SBS 8시뉴스’ 전국 가구 시청률은  5.9%로  지난 주 시청률 5.9% 와 동일했지만 서울 지역 시청률이 지난 주 6.4%에서 이날 4.8% 하락했고 반대로 광주에서는 시청률이 지난 주 1.3%에서 7.2%로 급상승 했다. 뉴스 사과 방송으로 인한 신뢰도 문제로 채널을 돌리는 반응과 사과 방송에 대한 진위 여부 궁금증으로 더 많은 시청을 하는 패턴으로 시청자 반응이 달랐다.

특이 사항은 전국 20대 이상 투표권이 있는 전체 시청자중 20대는 여전히 평상시처럼 ‘SBS 8시뉴스’를 시청하지 않았고, 30대와 40대는 지난 주 평소 보다 이날 ‘SBS 8시뉴스’를 더 많이 시청했다.  50대와 60대 이상 시청자들은 채널을 돌렸다. 30대는 지난 주 대비 0.2% 포인트 시청률이 상승해 이날 30대 시청률이 0.5%였고 40대는 지난 주 대비 0.7% 포인트 상승해 이날 시청률이 2.1%였다.  50대는 전주 대비 0.2% 포인트 하락해 3.3%, 60대 이상은 전주 대비 0.3% 포인트 하락해 1.5%였다.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