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보고서] ‘군주’ 잘생긴 세자는 언제쯤 가면을 벗을까

[첫방 보고서] ‘군주’ 잘생긴 세자는 언제쯤 가면을 벗을까

‘군주’ 잘생긴 세자는 언제쯤 가면을 벗을까

기사승인 2017-05-11 16:57:28

△ 첫 방송 날짜 : 2017년 5월 10일 수요일 오후 10시

△ 첫 방송 시청률 : 11.6% (닐슨코리아 기준)

△ 전작 ‘자체발광 오피스’ 마지막회 시청률 : 7.0% (2017년 5월 4일)

 

△ 연출 및 극본

- 노도철 PD (MBC ‘엄마의 정원’ ‘반짝반짝 빛나는’ ‘종합병원2’ ‘안녕, 프란체스카’)

- 박원국 PD (MBC '워킹 맘 육아 대디‘ ’딱 너 같은 딸‘)

- 박혜진·정해리 작가

 

△ 등장인물

- 세자 이선(유승호) : 아버지의 뜻에 따라 가면을 쓰고 성장. 부모와 호위무사를 빼고 아무도 그의 얼굴을 보지 못함. 자신이 왜 가면을 쓰고 살아야하는지 의문을 품음.

- 한가은 (김소현) : 무인가 출신으로 배포가 있고 독립심이 강함. 긍정적이고 이타적인 성품. 우보의 제자이며 약초에 대해 해박함.

- 천민 이선(엘·김명수) : 백정의 아들로 머리가 좋음. 가면을 쓰고 세자 이선 대역을 하게 됨.

- 김화군(윤소희) : 대목의 손녀이며 솔직하고 당돌함. 몰래 들어간 세자의 온실에서 세자를 보고 첫눈에 반함.

- 대목(허준호) : 편수회의 수장으로 이재를 위해 사람을 이용함. 세자의 아버지인 금녕대군과 거래해 그를 왕으로 세움.

- 우보(박철민) : 전 성균관 사성. 세자의 스승. 관직을 내려놓고 서소문 밖에서 은둔하는 괴짜.

 

△ 첫 방송 전 알려진 ‘군주’ 정보

- 왕세자 이선(유승호)이 조선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

- 청계천 주변 건기에도 마르지 않는 샘터에 소유주가 있어 관리됐다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제작된 판타지 드라마

- 반 사전제작으로 상당 부분 촬영이 진행. 이미 마지막회까지 대본이 나옴.

- 노도철 PD는 제작발표회에서 “한국판 ‘왕좌의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힘.

 

△ 첫 방송 요약

- 왕이 되기 위해 금녕대군이 편수회에 입회하며 독에 중독되는 장면으로 시작. 왕좌에 오른 금녕대군은 해소제를 지닌 편수회의 꼭두각시가 됨.

- 탄생 시각에 따라 단명하거나 성군이 될 것이란 예언과 함께 세자 이선이 태어남. 왕은 편수회에 의해 독에 당한 세자를 살리기 위해 조선의 물을 관리하는 양수청의 전권을 거래함.

- 세자는 스스로 독을 이겨내고 어떠한 독도 이겨낼 수 있는 내성을 갖게 됨. 왕은 편수회로부터 세자를 보호하기 위해 세자에게 가면을 씌우고 이후 세자의 얼굴을 본 사람을 모두 죽이라고 명함.

- 14년 후 17세로 성장한 세자는 여전히 가면을 쓴 채 살아감. 장안에는 그가 병을 앓아 얼굴이 뭉그러졌다는 소문 파다. 세자는 자신이 왜 가면을 쓰고 살아야 하는지 의문을 품지만 왕은 답해주지 않음.

- 온실에서 스스로 답을 구하던 세자는 우보에 대한 기록을 발견하고 해답을 얻기 위해 그를 찾아 가면을 벗고 궁 밖으로 나섬.

- 잠시 자유를 만끽하던 세자는 빈민촌을 목도하고 굶주린 아이에게 물을 먹이다가 양수청에서 일하는 천민 이선과 시비가 붙음. 양수청 사람들에게 쫓기던 세자는 저잣거리에서 한가은과 마주침.


△ 첫 방송 감상평

- 세자의 탄생 전부터 이야기가 시작됐지만, 빠른 전개로 눈길을 사로잡음. 속전속결로 사건이 진행돼 몰입감을 높임.

- 팩션 사극으로 판타지 성격이 짙어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 편수회가 암술에 가까운 중독으로 왕을 좌우하거나, 가면을 쓰고 살아야하는 세자 등 이질적인 설정을 얼마나 그럴싸하게 연출하느냐가 관건.

- 사극 경험이 풍부한 배우들과 신선한 배우들의 연기가 조화로움. 방송 전 우려를 샀던 김명수(인피니트 엘)는 짧게 등장했지만,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임.

- 아직은 ‘왕좌의 게임’ 보다 ‘해를 품은 달’이나 ‘구르미 가린 달빛’이 연상 됨.

 

△ 앞으로의 시청 포인트

① 온실 속에서 꽃과 함께 자란 세자가 가면을 벗고 잘생긴 얼굴을 만천하에 공개할 순간과 그에 이르는 과정

② 넘어지려는 세자 이선과 이를 잡아 준 한가은의 담대한 멜로

③ 독과 물로 조선을 움켜쥔 절대권력 편수회의 흥망성쇠

 

inout@kukinews.com / 디자인=박효상 기자

 

인세현,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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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세현,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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