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하절기를 대비해 11일 각 공장별로 '설비 테마 점검'에 들어갔다.
하절기에는 태풍, 집중호우, 낙뢰 등 자연재해에 의한 갑작스런 사고나 고장이 발생하기 쉽다.
이에 따라 포항제철소는 각 공장장과 정비부서 직책자 주관 하에 취약설비와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미흡한 점을 즉시 개선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점검내용은 △컨베이어 벨트 부식·변형상태 △전기실 온도, 에어콘·실외기 점검 △냉각용 쿨링팬 가동상태 △케이블·퓨즈 접촉상태 점검 등이다.
이번 설비 테마 점검 활동은 제철소 내 모든 현장 설비에 대해 운전 직원과 정비 직원이 함께 설비를 면밀히 살피고 이상 여부에 대해 집중 파악한다.
점검 결과 조금의 이상 여부라도 발생된 사안에 대해서는 즉각 개선 조치할 방침이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핵심설비에 대해서는 보다 정밀한 점검으로 설비 관련 돌발장애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설비 장애는 생산 뿐 아니라 해당 공정의 제품 품질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사항"이라며 "주기적인 점검을 통한 선제적 조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매주 설비 총점검의 날을 운영, 설비장애 뿐 아니라 이로 인한 정비인원의 돌발호출, 제품품질 영향, 생산성 저하 등을 사전에 예방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