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경주=성민규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다음달 20일까지 각 사업소에서 중소기업제품 사업소 순회 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
이 상담회는 중소기업이 생산한 전기, 계측, 기계 등 원자력발전소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부품을 소개하는 행사다.
한수원은 상담회를 통해 원자력발전소에 필요한 부품 조달을 검토하게 된다.
11년째 이어지는 이 상담회는 매년 중소기업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다.
상담회는 11일 월성원전을 시작으로 16일 한울원전, 19일 한강수력, 6월 20일 한빛, 22일 고리·새울원전까지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올해는 한수원 협력기업, 여성기업, 벤처기업, 조선해양기자재기업 등 2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상담회에서는 제품 전시와 구매상담 뿐 아니라 한수원 동반성장사업 설명회와 간담회도 열려 최근 침체된 경기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석 한수원 조달처장은 "구매상담회는 중소기업 제품을 원전현장에서 직접 홍보하고 설명해 판로를 개척하는 매우 의미있는 행사"라며 "한수원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