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경북 포항시가 '형산 신부조장터공원·뱃길복원사업'을 추진,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11일 경상북도관광공사와 형산 신부조장터공원·뱃길복원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계획, 설계, 시공 등 사업 전반적 관리를 경북관광공사가 담당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행정력 절감은 물론 관광개발 전문 기관으로서 관광시설 개발추진 노하우와 조성 후 국내외 관광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홍보마케팅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형산 신부조장터공원·뱃길복원사업은 민선 6기 들어서 포항·경주간 상생협력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추진된 형산강 프로젝트의 하나다.
2015년 12월 경상북도, 경주시, 포항시가 공동으로 기본구상용역을 시행한 후 지난해 5월 제2차 경상북도 투자심사를 거쳐 지역발전특별회계 도 자율사업으로 총사업비 90억원이 확정됐다.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추진을 위해 6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2020년까지 주말장터, 전시관, 수상체험을 할 수 있는 부조장터공원과 공연장, 뱃길복원 등 5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형산강 중류지역인 경주 강동면 국당리와 포항 연일읍 중명리 일대는 조선시대 보부상들의 상거래가 활발해 전국 3대 장터로 유명했다.
시가 2008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연일 부조장터문화축제에는 5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강덕 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과거의 옛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은 물론, 문화콘텐츠로 체험형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