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의정부=정수익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22~25일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두바이에서 열린 ‘2017 두바이 국제가구전시회’에 경기도관(사진)을 마련해 도내 가구기업 8곳을 참가시킨 결과, 총 148건 948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 중 126건 694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두바이 국제가구전시회’는 중동지역 최대 규모의 가구·인테리어 분야 전시회다.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센터에서 올해 행사에는 총 56개국 857개사가 참가, 사무용가구, 침대, 주방가구, 생활가구, 건축가구, 조명 인테리어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품됐다.
한국기업은 25개사가 참여해 한국관 18개사가 한국관을 구성했으며, 이중 경기도는 도내 가구업체 8곳을 선발해 경기도관을 차렸다.
어린이교구 전문제조기업 파랑새교구(대표 김태길)는 두바이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어린이 교구용품 유통사 A사의 바이어와 신제품으로 출시된 사무용가구 및 교구 제품에 대한 20만 달러의 샘플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바이어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추가적인 계약을 논의하기로 했다.
합성수지제 문세트 제조업체 ㈜태상(대표 민경호)은 기존 제품보다 가볍고 미려하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워 아부다비 및 두바이의 호텔 등 건물 인테리어 설계자와 시공 관계자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중 현지 B사 바이어로부터 제품 관련 자료 및 샘플을 요청받았으며, 총 5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이뤄냈다.
사무용가구 및 파티션 전문 제조업체인 ㈜제니시스(대표 이진만)는 두바이 정부 사무용품 납품업체인 C사로부터 두바이 내 학교에 들어갈 가구 정부 조달사업에 참여하는 내용의 사업제안을 받는 등 총 5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은 “두바이는 세계적인 소비시장으로 이번 두바이 국제가구전시회 참가업체 계약 성과는 도내 우수 가구업체의 경쟁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됐다는 반증”이라며 “앞으로 국내 가구산업이 국제시장에서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6월 인도 뭄바이, 9월 중국 상하이, 11월에는 러시아 모스크바 등 국제가구전시회 참가지원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일정 및 자세한 사항은 이지비즈 홈페이지(www.egbiz.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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