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승현, “숨긴딸 공개 후 우울증 앓고 나쁜생각 하기도”

‘살림남2’ 김승현, “숨긴딸 공개 후 우울증 앓고 나쁜생각 하기도”

‘살림남2’ 김승현, “숨긴딸 공개 후 우울증 앓고 나쁜생각 하기도”

기사승인 2017-06-08 03:00:00

[쿠키뉴스=송금종 기자] 90년대 하이틴 스타에서 ‘살림남’으로 돌아온 배우 김승현이 과거 연예계 활동을 접어야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김승현은 대학 1학년 때 여자친구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7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김 씨가 출연했다. 김승현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이 미혼부임을 고백했던 당시를 전했다.

김승현은 18살에 데뷔했다. 한창 팬도 생겼다. 열심히 활동했다”며 “밝히고 싶어서 밝힌 건 아니고 기자가 잠복해서 알아냈다. 마지막에 최후통첩처럼 확인하면서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기사는 내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속사에서도 몰랐다. 이게 무슨 일이냐면서 일단 몸을 숨기라고 했다. 아무도 모르게 병원에 입원했다”며 “결국 소속사가 해체됐다. 소속사 빚도 일부 떠안았다. 팬들은 다 돌아섰다.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 생겼다. 최악이어서 나쁜 생각도 많이 했다”고 암담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현재 딸은 고등학생이다.

한편 부녀 사이에는 첫 방송부터 싸늘한 기운이 맴돌았다. 오랜만에 본가에 들른 김승현은 분식집에 들러 딸에게 줄 떡볶이를 사왔다. 하지만 메신저에도 답이 없고 예상보다 늦게 귀가한 딸은 아빠에게 냉랭했다. 

평소 소통이 부족했는지 딸은 떡볶이만 먹고 방으로 들어가버리고 아빠는 끊임없이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 계속해서 그려졌다. 급기야는 감정이 상해 말다툼을 하는 광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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