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철 기자] 13일 현재 충북지역 모내기는 모두 완료된 상태이나 6월말까지 큰비가 없을 것으로 예상돼 가뭄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2450ha의 농경지에 용수를 공급하는 미호저수지의 경우 저수율이 29%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13일 충북 청주지역 가뭄현장을 방문해
수자원 확보 및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공사는 저수지 물 채우기(양수저류),
임시양수장 설치, 인근 소하천(미호천)을 통한 농경지 직접급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가뭄극복에 힘을 쏟고 있다.
그동안 정승 사장은 가뭄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현장을 방문해 대처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현장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등 공사보유 자원을 집중 투입하여 가뭄해소에 노력해오고 있다. 특히,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경기 안성, 충남 서부, 전남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관정개발(22개소), 하상굴착(25개소), 간이양수장(128개소) 설치 및 운영 등 다양한 가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승 사장은 “가뭄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관정개발, 간이양수장
설치 등 농어촌 공간 내 다양한 수자원을 발굴하는 한편 이들을 연계해 효율성을 높여 가뭄에 대응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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