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태구 기자] 금융노조가 공공기관의 성과연봉제 폐기에 대한 환영을 뜻을 표명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진행된 노정교섭의 결과, 16일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성과연봉제 폐기가 의결됐다”면서 “박근혜 정권 최악의 노동 적폐 중 하나였던 성과연봉제 강제도입 탄압이 드디어 끝장났다”고 말했다.
이어 “해고 권한이 걸린 노동자의 목숨줄을 노동자 스스로의 손으로 끊어버리기를 강요했던 적폐 정권이 낳은 괴물은 금융·공공노동자들이 쟁취한 완벽한 승리로 그 수명을 다했다”면서 “숱한 탄압에 절대 굴하지 않고 정권의 몰락까지 지치지 않고 싸운 40만 금융·공공노동자들의 자랑스러운 승리”라고 평했다.
또한 금융노조는 “모든 이해관계자가 성과연봉제 적폐를 완전히 청산하는 길에 함께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금융노조 산하 33개 사업장 사측의 노사 신뢰 회복을 위한 ▲위법한 이사회 의결 무효 인정 ▲성과연봉제 강제도입을 위해 탈퇴했던 사용자협의회 복귀 ▲산별교섭 복원 등의 제반 초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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