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3일 1열연 설비능력 증강사업 준공행사를 가졌다.
1열연공장은 5월 14일 공사에 들어가 6월 12일 공사를 마친 후 시운전을 시작, 지난 2일 성공적으로 정상 조업도를 달성했다.
이번 사업에는 압연능력을 높이기 위한 Motor, 노후 제어시스템 교체 외에도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가열로의 배열 회수시스템 신설이 포함됐다.
특히 수식모델 및 두께와 형상제어 시스템은 포스코에서 자력으로 개발한 기술이 적용됐다.
그 결과 기존에는 압연기 부하로 생산이 어렵던 각종 고강도 고급제품의 생산이 가능해져 WP(World Premium) 제품 생산능력이 연간 70만t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노후 제어시스템이 교체됨에 따라 시스템 불안정으로 인한 조업 중단이 대폭 감소하고 기본적인 품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은 "더욱 향상된 품질과 다양한 고급제품으로 고객사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일 소장은 이번 사업에 참여한 ㈜ABB코리아, ㈜동방플랜텍, ㈜누리텍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포항제철소 1열연공장은 지난 1972년 가동을 시작해 누계 1억t의 열연코일을 생산하며 국내외 산업발전에 기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