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유수환 기자] 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의 최고가 경신 행진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하며 2380선에서 장을 마쳤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소폭 떨어진 수치로 마감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3p(0.09%) 상승한 2382.1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 이후 3거래일만에 반등한 것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3p(0.27%) 오른 2386.30에 개장했다. 장중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속에 한때 2378.04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부터 기관의 매수세로 다시 2380선을 되찾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777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40억원, 570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14%)와 함께 은행(2.40%), 보험(1.64%)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의 상승한 삼성증자의 주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사상 최고 수준의 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이날 1.67% 올랐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244만5000원까지 올라 지난달 27일 세운 장중 최고가 기록(242만원)을 추월했다.

이어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1.05%), 삼성물산(0.34%), 포스코(1.35%), 삼성생명(0.82%), KB금융(1.23%)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2.31%), 네이버(-2.98%), 한국전력(-1.65%), 현대모비스(-1.02%)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1p(0.89%) 하락한 657.86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42p(0.36%) 오른 666.19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66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0억원, 138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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