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원재료 가격이 내려갔음에도 일부 커피·빙수전문점의 빙수 가격이 올랐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3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5월 드롭탑·설빙·투썸플레이스·이디야 등은 빙수 가격을 최대 19.4% 인상했다고 밝혔다.

드롭탑은 1만2900원으로 19.4%, 설빙은 7900원으로 12.9%, 투썸플레이스는 1만2000원으로 9.1%, 이디야는 9800원으로 5.4% 인상했다.

협의회는 인상된 빙수 중 주요 원재료인 망고와 딸기, 블루베리 가격이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수입에 의존하는 망고의 경우 올해 수입단가가 작년 같은 기간 13% 내렸으며 딸기와 블루베리 도매가도 10%와 6% 줄었다.

우유 원유의 수취 가격은 2014년 1088원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그리고 있으며 설탕 가격도 2012년 대비 낮은 상황이다.

협의회는 같은 과일 재료를 쓰는 음료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며 빙수 가격 인상을 꼬집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과일 등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판매가격을 인상했다는 업체 해명이 타당한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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