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서울서부지법이 1일 김장겸 MBC 사장에 체포영장을 발부한 후 여-야가 대립하고 있다.

앞서 자유한국당이 김장겸 사장의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 정기국회 일정 보이콧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고 '희대의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추 대변인은 "한국당이 정권을 잡았던 지난 9년 동안 공영방송을 장악하기 위해 어떤 짓을 저질러왔는지는 이미 국민들이 똑똑히 목도한 바 있다”며 “(보이콧 논의는) 도를 넘은 적반하장”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도 같은 날 구두논평을 통해 “(김장겸 사장은) 지난 몇 년간 공영방송 사장으로서 노동법을 무시하면서 위법행위를 했다”며 “그것을 공영방송에 대한 탄압인 것처럼 위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한국당이 국회 보이콧을 선언한다면, 그것은 적폐세력을 비호하는 ‘국정농단 세력’다운 발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이종철 대변인은 반면 이날 논평을 통해 “방송인의 생일인 방송의 날에 공영방송 사장에 대해 노사관계 소환 불출석을 이유로 체포 영장을 발부한 것은 해외토픽감이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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