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진정한 다문화 시대 축제 즐기세요

대구서 진정한 다문화 시대 축제 즐기세요

기사승인 2017-11-09 13:35:52

오는 11일 대구에서 외국인과 다문화가족, 시민이 모여 소통하고 화합하는 ‘2017년 컬러풀대구 다문화축제’가 펼쳐진다.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체육관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2009년부터 매년 5월에 열렸던 ‘컬러풀대구 세계인축제’와 다문화가족 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다문화봉사자대회’를 합쳐 올해 처음 개최된다.

‘다함께, 다채롭게, 다행복한 세상 만들어요”란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회복지관, 지역 대학과 자원봉사 단체 등 1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축제는 외국인들로 구성된 사물놀이패의 식전공연을 시작된다.

개회식에서는 이화 예술어린이무용단의 축하공연,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의 지역정착에 도움을 준 유공자들을 격려하는 표창수여와 세계 각국의 국기를 한자리에 모아 하나 됨을 표현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어 흥부네 릴레이, 2인3각 달리기, 공굴리기, 줄다리기 등 시민과 외국인, 다문화가족이 함께 몸으로 소통하며 즐기는 어울림 한마당이 진행된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나라별 스토리텔링 존’, ‘다문화 작품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운영된다.

‘나라별 스토리텔링 존’에서는 그 나라의 역사, 문화, 전설 등을 들으며 전통과자와 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전통의상을 입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다문화가정 자녀 성장이야기 존’에서는 작품전을 통해 다문화가정 아이들에 대한 작은 관심과 노력으로 아이들 속에 숨겨진 재능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세상 밖으로 향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대구시 하영숙 여성가족정책관은 “다문화시대, 다문화사회는 미래가 아닌 바로 현재의 이야기”이라며 “이번 축제가 다문화 인식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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