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포스트 차이나’ 베트남 관광객을 잡아라”

대구시, “‘포스트 차이나’ 베트남 관광객을 잡아라”

기사승인 2017-11-14 11:20:55

대구시가 베트남 관광객 유치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최길영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을 비롯한 대구 관광시장개척단은 지난 12일에는 호치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대구홍보부스가 있는 9·23공원에서 대구관광 홍보 어깨띠를 두르고 ‘대구관광홍보 길거리마케팅’을 펼쳤다.

또 13일에는 한국 관광 상품을 취급하는 현지 메이저급 여행사를 방문, 대구관광의 매력을 알렸다. 

이들 여행사 관계자들은 대구의 축제와 계절상품에 관심을 보였으며, 대구시는 이들 상품과 함께 전세기 상품개발 등을 유도했다. 

대구시는 또 상품개발을 위한 답사가 필요할 경우 팸투어를 추진키로 하는 등 이들 여행사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필요한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롯데레전드호텔에서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의 도움으로 B2B 트래블 마트를 개최했다.

트래블 마트에는 경상도, 대구관광뷰로, 대구의료관광진흥원을 비롯해 대구 대표 관광지인 동화사, 이월드, 스파밸리, 웰니스관광지인 하늘호수, 지역 인바운드여행사인 바르미투어가 참여해 현지 방한 관광 상품을 취급하는 60여 개의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대구·경북 관광상품 정보를 제공했다.

이어 경북도가 공동으로 홍보설명회 ‘대구·경북관광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호치민 현지 여행사 대표, 항공사 및 미디어 관계자 등 160여 명을 초청, 두 도시의 핵심 관광지, 꽃·단풍·눈을 즐길 수 있는 계절 관광지, 즐길거리가 다양한 사계절 축제 등과 함께 여행사 지원 제도 등을 홍보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중국에 편중된 관광 시장에서 눈을 돌려 베트남, 대만, 홍콩, 방콕, 일본 등 직항노선이 있는 도시 등으로 관광시장 다변화와 신규시장 발굴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이번 베트남 호치민에서의 홍보설명회가 대구·경북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베트남 관광객 수는 정기노선 증가로 지난해 9월말 11명에서 올해 325명으로 2,855%나 증가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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