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경부고속도로 입장(서울방향)휴게소가 지난해 8월 만든 ‘1인 전용 식사 테이블’이 여전히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혼밥족(혼자 밥 먹는 사람)’이 증가함에 따라 보다 편안하게 식사 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인 가구 고용 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 10월 기준 1인 가구는 527만9000가구로 전년대비 16만9000가구가 증가했다. 1인 가구 비중 역시 27.8%로 전년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입장휴게소는 이처럼 갈수록 늘어나는 1인 고객을 위해 식당 한쪽에 1인 전용 식사 테이블을 마련했다.
4~6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에서는 통상 1인 고객들이 맘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없다.
특히 한 번에 손님이 많이 몰리는 식사시간대의 경우 그 불편함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눈칫밥’을 해소한 입장휴게소의 혼밥 코너는 개장 이후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고객이 찾고 있다.
입장(서울방향)휴게소 방이현 소장은 “혼자 밥을 먹고 일찍 자리를 뜨는 고객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 혼밥존을 만들게 됐다”며 “나홀로 고객을 위한 작은 배려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천안=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