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 ‘실사구시에서 답을 찾다’ 출판기념회

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 ‘실사구시에서 답을 찾다’ 출판기념회

기사승인 2017-11-24 18:28:28

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이 도시경영에 대한 자신의 철학과 방법론을 제시한 책을 발간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24일 오후 2시 대구 그랜드호텔 2층 다이너스티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진훈과 정약용이 말하는 도시경영, 실사구시에서 답을 찾다’란 제목의 이 책은 도시경영의 원칙과 방법, 문제와 해결 방안, 리더에게 요구되는 소양과 역할 등을 꼼꼼하게 제시하고 있다.

조선 후기 실학의 대가 다산 정약용과 나누는 대화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이 청장은 정약용의 사상은 물론 실사구시 정신과 실학사상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보여준다. 

이 구청장은 이 책에서 실사구시의 의미를 ‘일을 쓸모에 맞게 바른 방향을 정해 충실한 성과를 만드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그는 도시계획에서부터 건설, 환경, 복지, 문화 등 현대 도시의 다양한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시경영에 요구되는 실사구시 리더십을 규정하고 자신의 정치·행정 철학인 ‘일이 되도록 하는 행정, 삶을 변화시키는 정치’로 귀결시키는 논리적 일관성도 보여준다.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은 추천사에서 ‘학자나 철학자도 아니요, 다산 전문가라는 소문도 없는 행정가의 한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다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지니고 있는지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책을 읽다 보면 200년 전의 다산이 살아나 자신의 목민관 시절 경험을 그대로 설명해주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이 청장은 도시경영의 리더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으로 결단하는 능력과 갈등을 해소하는 능력을 꼽고 있다. 

또 두 가지 핵심 능력을 갖추는 데 필요한 세부 역량과 요소들을 수성못 명소화, 범어천 등 하천 정비, 일자리 6만개 만들기 등 실제 자신이 경험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자세히 설명한다.

이 청장은 또 지방자치 시대의 목민관이 갖춰야 할 리더십은 ‘일이 되도록 하는 행정’과 ‘삶을 변화시키는 정치’라고 결론내린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정치행정 지도자는 시민이 원하는 일이라면 아무리 어렵더라도 이루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자부심과 행복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대구공항 문제나 달성토성 복원 등 대구의 시급한 현안들도 실사구시 리더십을 통해 도시에 역동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얼마든지 풀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30년 인구 500만 명이 넘는 도시가 150개를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도시의 시대에는 실사구시가 최선의 도시경영 철학이자 방법론”이라며 “침체된 대구를 부흥시키고 자부심 넘치는 역동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의 실상을 잘 알고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리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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