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낳은 6명 청년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대구가 낳은 6명 청년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기사승인 2017-11-29 09:51:38

대구의 고교생과 대학생 등 6명이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17 대한민국 인재상’에서 고등학교 부문 2명, 대학교 부문 2명, 청년일반 부문 1명 등 모두 6명의 대구 추천자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오는 30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여하게 된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창의와 열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타인을 배려하며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인재를 발굴해 미래 국가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01년부터 교육부가 주최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올해 교사(교수), 학교장(학장) 등의 추천을 받은 고등학생, 대학생, 청년일반 등 17명이 신청했으며, 지역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12명이 중앙심사위원회로 추천됐고, 중앙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6명이 선정됐다.

고등학교 부문 수상자인 대건고 박근용 학생은 ‘2015 청소년 자원순환 리더십 프로젝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7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에 대한민국 대표단으로 참가했다. 

또 지역복지관 학생들을 대상으로 3D프린터 및 모델링 프로그램을 교육하고 있으며 평소 장애인 의수연구에 관심이 많은 등 앞으로 배려와 공감을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디자인컨설팅 CEO로서의 성장이 기대되는 학생이다. 

대구과학고 시제연 학생은 수학, ‘2017년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에 국가대표로 참여해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담당교사와 함께한 연구실적이 자연과학 저널 ‘새물리’에 등재되는 등 수학·과학 분야에서 융합적 사고를 가진 리더로서의 성장이 기대된다. 

대학교 부문에서는 모두 3명의 학생들이 수상했다.

경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서현교씨는 대학생활 4년 동안 탁월한 외국어 능력과 진취적이고 열정적인 리더십을 발휘, ‘제6회 한중일 포럼’ 등 각종 국제회의에 참가해 기후변화와 물 문제 등의 지구적인 이슈의 해결을 위한 국제교류에 대한민국 청년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했다.

경북대학교 조경학과 최효린씨는 사회적기업인 반디협동조합 이사로 활동하며, 사람들이 사는 공간을 보다 가치 있게 만드는데 깊은 관심을 갖고 소외계층과 상생하는 다양한 도시재생 공익활동을 펼치고 있다. 

DGIST 기초학부 오혜린씨는 학부 과정 재학 중 영국 노팅엄 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과 박사과정에 합격한 인재로 일본 자기공명의학회가 주관하는 국제 저널에 뇌 기능 연구 논문을 공동 저자로 게재 하는 등 미래 뇌진단 분야에 기여할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청년일반 부문 수상자인 계명대 예술대학원 조규석씨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한 ‘마그다 올리베로(Magda Olivero)’ 등 각종 성악콩쿠르에 입상하며 이탈리아 피렌체 극장과 1년 계약하는 등 앞으로 대한민국 음악인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전국 수상자 수는 고교생 60명과 대학생 및 청년일반 40명 등 총 100명이다.

수상자에게는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상과 상금 250여만 원 및 부상 등과 함께 역량계발을 위한 연수기회 등이 주어질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어려운 역경에서도 남다른 창의성과 도전정신, 그리고 공동체를 배려하는 인성을 갖춘 인재야말로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라며 “모든 수상자들이 꿈과 열정을 바탕으로 대구를 넘어 세상에 당당히 자신의 발자취를 남길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