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소프라노 최윤희·테너 한용희 듀오 리사이틀

수성아트피아, 소프라노 최윤희·테너 한용희 듀오 리사이틀

기사승인 2017-11-30 14:00:20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가 내달 8일 지역예술진흥 프로그램인 ‘아티스트 인 무학’의 올해 마지막 무대로 소프라노 최윤희·테너 한용희의 듀오 리사이틀이 선보인다.

‘그와 그녀의 이야기’란 제목으로 열릴 이번 공연은 케루비니, 로시니, 슈만, 브람스, 쇼숑, 토스티의 가곡을 관객에게 들려준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어로 불리는 밤, 고독, 사색, 그리고 사랑의 정서를 다양하게 느껴볼 수 있다.

베토벤은 케루비니를 당대 최고의 작곡가라 칭송했고, 로시니는 ‘이탈리아의 모차르트’라는 별명에 걸맞은 뛰어난 성악 작곡가로 불린다. 

슈만과 브람스는 슈베르트와 함께 예술가곡을 발전시키며 독일 낭만주의 음악을 꽃피웠고 마스네와 프랑크를 사사한 프랑스 작곡가 쇼숑은 섬세하고 우수어린 작품으로 이름을 떨쳤다. 토스티가 작곡한 아름다운 선율의 가곡들은 오늘날에도 널리 애창된다. 

소프라노 최윤희와 테너 한용희의 이번 공연은 모든 프로그램이 듀오로 연주되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소프라노 최윤희는 달구벌 성악콩쿠르, NATS 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디션에 입상했다. 

일본, 중국, 스페인, 독일, 미국에서 초청 독창회를 개최했고 모차르트 ‘대관식미사’, 헨델 ‘메시아’,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등 다수의 솔리스트 활동을 펼쳤으며 ‘토스카’, ‘라 트라비아타’, ‘목화’ 등 수십여 편의 오페라에 주역으로 출연했다. 현재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해외 각지에서 독창회를 개최한 테너 한용희는 헨델 ‘메시아’, 바흐 ‘B단조 미사’,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칼 오르프 ‘카르미나 부라나’ 등 활발한 단독공연을 선보였으며, 국내 여러 국·시립 합창단 등과 협연했다.

현재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 대구합창연합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수성아트피아 김형국 관장은 “2017년 아티스트 인 무학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로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의 공연을 마련했다”며 “깊은 서정과 따듯한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귀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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