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문화도시 대구’ 폐막식 성대히 치러져

‘동아시아 문화도시 대구’ 폐막식 성대히 치러져

기사승인 2017-12-03 17:00:02

‘동아시아 문화도시 2017 대구 폐막식이 지난 2일 오후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렸다.

폐막식에는 한중일 3개 도시 대표들과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시민 등 1500여 명 참석했다.

폐막식에서는 지난 1년간의 한중일 문화 교류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또 ‘동아시아, 현재를 넘어 미래로’란 주제로 삼국의 화려한 공연과 화합과 발전적인 미래를 상징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폐회사에서 “올 한 해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대구의 문화 가치와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며 “향후 세 도시가 상호발전 네트워크를 구축,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로서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세계 문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자”고 말했다.

천중(陣中) 창사부시장은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으로 교류를 지속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형성됐고 세 도시의 관광, 과학기술, 교육, 경제 무역 등 다양한 협력을 이끌었다”며 “지난 1년간의 교류를 통해 세 도시는 서로 이해를 넓히고 협력선언을 체결하는 등 호혜상생과 번영발전을 위한 토대를 다졌다”고 평가했다.

무라카미 케이코 교토 부시장은 “지난 1년간 각 도시가 지닌 풍요로운 문화·예술을 살려 다양한 교류를 해 왔다”며 “동아시아 문화도시로서의 교류는 이번 달로 종료되지만, 지난 1년간의 교류를 미래로 연결해 동아시아가 세계 평화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올 한 해 진행된 ‘동아시아 문화도시’사업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배려 그리고 뜨거운 열정으로 한중일 문화교류의 장을 멋지게 수놓았다. 문화교류의 꽃을 피워 준 세 도시의 ‘동아시아 문화도시’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폐막 퍼포먼스에서는 세 도시 대표들과 내빈들이 모형 대형종(鐘)으로 ‘평화(한국)’와 ‘우정(중국)’, ‘화합(일본)’의 울림에 이어 삼국의 소리를 혼합한 ‘미래의 울림’을 냈다.

폐막식에서는 또 동아시아 문화도시의 화합을 의미하는 영상에 이어 삼국이 전통악기 연주와 전통무용 등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또 화합과 평화의 기원을 담은 ‘소망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동아시아 문화도시의 밝은 미래를 기원했다.

한편, 동아시아 폐막식은 지난달 19일 교토와 이번 대구에 이어 오는 21일 창사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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