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디자이너와 패션 브랜드, 본격적인 중국 시장 개척에 나서

대구 디자이너와 패션 브랜드, 본격적인 중국 시장 개척에 나서

기사승인 2017-12-05 20:06:31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이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중국 허남성 정저우시에서 정저우패션문화위크-패션파워를 중국 기업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7월 정저우시 미항그룹과 공동으로 개최한 ‘중국 정저우 국제패션문화위크’와 12월 보세물류구역인 항공항경제특구에서 개최한 ‘국제복장성전’에 참가했던 업체들과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회원사들이 참여한다.

여성하이패션 브랜드 ‘투에스티’, ‘천상두’, ‘디모먼트’, ‘카키’, ‘이즈딥’, ‘WHEE’ 6개 브랜드와 아동복 ‘바이랑’, 퓨전 브랜드 ‘화화호호’, 임현정 한복 디자이너가 패션쇼를 펼친다.

패션쇼와 함께 전시·판매도 이뤄지는데 지역 브랜드인 ‘레이쿨’, ‘지 네이쳐’, ‘와이앤피’가 참여한다.

이밖에 대구와 중국 광저우에서 안경 사업을 하는 대구 출신 ‘FU.HU(브랜드 명 innato)’ 박신우 대표도 참가해 디자이너 브랜드와 콜라보 패션쇼를 선보인다.  

행사기간 중에는 지난해 행사 장소였던 항공항경제특구 ‘콩강콰징’ 백화점 및 ‘WANDA’ 백화점의 바이어들이 참관키로 해 대구 브랜드 입점을 저울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중국시장은 동대문 등의 저가 브랜드에 비해 품질과 가격 만족도가 우수한 대구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또 중국 측 주최사인 미항그룹은 각종 인터넷, TV, 라디오, 매거진 매체의 기자들과 왕홍(파워블로거)들을 행사 취재에 참석시켜 대구 패션 브랜드가 중국 내에 널리 알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 행사는 공중파 다큐멘터리로도 만들어져 내년 2월 국내에 방송될 예정이다.

허남성 복장협회 장위엔리 비서장은 “지난해 7월 정저우패션위크에서 한차례 대구 브랜드와 교류를 가진 후 친구가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ODM(제조자 개발생산) 무역이나 거대 도매상들이 참여해 교류방안에 대해 좀 더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노동훈 이사장은 “세계 최대 의류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대구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이 마음껏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고 지속적인 비즈니스가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해외 전시 참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중국 내 신시장 개척지원’ 사업의 하나로 참가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제품 개발에서 국내외 미디어 홍보 지원까지 이뤄지는 토탈 지원사업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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