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억지 주장 쏙 들어가겠네”

“일본 억지 주장 쏙 들어가겠네”

기사승인 2017-12-14 09:31:34

우리 땅 독도에 문화·예술 콘텐츠를 입히기 위한 ‘제1회 K-독도 공모전’에서 강원대학교 ‘지KIMLEE’(지킴이)’팀과 경북대학교 ‘민지연’팀, 안도규 학생이 각각 영상·기획·논문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재)독도재단은 지난 13일 오후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 경하홀에서 ‘제1회 K-독도 공모전’ 평가대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공모전 평가대회에는 지난달 30일부터 한 달간 공모전 응모자(팀) 가운데 1차 심사를 통과한 18개 팀이 참가해 최종 발표를 가졌다.

교수와 독도재단 관계자 등 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개성 넘치는 대학생들의 독도 홍보 방안, 창의적인 시각의 독도 연구 결과 등을 평가한 뒤 각 부문별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선정했다.

영상 부문에서는 강원대 김효주, 이다정 학생들로 구성된 ‘지KIMLEE’(지킴이)’팀이 국민 누구나 독도를 사랑하지만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현실을 영상미와 절제된 효과가 돋보이는 영상에 담아내 대상을 받았다.

특히 이들은 직접 거리로 나가 시민들에게 대한민국 지도를 그려보게 한 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주도는 그려 넣지만 독도를 그리지 않는 것을 사실적으로 보여줘 큰 공감을 얻었다.

1차 심사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홍보 기획 부문에서는 경북대 이지연, 김현지, 김민진, 신예원 학생들로 구성된 ‘민지연’팀이 초·중·고교생 사이에서 사용되는 은어를 일컫는 급식체를 활용한 기발한 홍보 전략을 발표해 대상을 차지했다.

독도 관련 논문 부문 심사에서는 ‘온라인 독도 홍보 전략과 구글 접근성 문제’란 제목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 경북대 안도규 학생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입상자 전원에게는 독도재단 이사장 표창과 함께 대상 150만 원, 최우수, 100만 원, 우수 50만 원, 장려상 20만 원 등 총 108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전국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전은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다양한 독도 관련 콘텐츠를 생산하고 독도를 사랑하는 국민들의 독도 수호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 달간 이뤄진 공모전에는 전국의 대학생들이 참여하며 재미와 감동이 있는 ‘독도 홍보 영상’과 톡톡 튀는 참신한 아이디어의 ‘홍보 기획’,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한 ‘독도 관련 논문’을 제출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독도재단은 입상작들을 독도 관련 콘텐츠 플랫폼인 ‘K-독도’ 홈페이지와 SNS 등에 올려 공유하는 등 독도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독도재단 이상모 대표이사는 “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독도 수호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들이 만든 콘텐츠는 평화의 섬 독도를 세계로 알리는 든든한 디딤돌이자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