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BBK·다스 진실 밝혀질 때가 왔다”

박영선 “BBK·다스 진실 밝혀질 때가 왔다”

기사승인 2017-12-31 16:22:46

‘이명박 구속 위한 송MB영신 촛불문화제’ 현장 게재

“답은 검찰 캐비넷 안에 들어있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BBK와 다스의 주인이 누구인지 이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밝히며 30일 동참한 ‘이명박 구속을 위한 송MB영신 촛불문화제’ 현장 모습 등을 자신의 SNS를 통해 전했다.

게재된 글과 사진에 따르면 ‘쥐를 잡자 특공대’와 용산참사 추모위원회 등 단체 회원과 시민 약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이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서 박 의원은 청중을 향해 “지난 10년간 ‘신은 진실을 알지만 때를 기다린다’는 말을 마음속에 새기며 살아왔다”며 “이제 때가 왔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세 가지 소원이 있었는데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통한 정권교체와 정봉주 전 의원 사면복권은 이뤄졌다”면서 “BBK와 다스의 주인을 찾는 마지막 소원이 남았는데, 이제 국민이 알고 있으니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BBK와 다스의 주인이 누구냐고 국민들이 묻고 있다”며 “그 답은 검찰 캐비넷 안에 들어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올 한해가 저물어가는 이 시점에,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하는 이 시간에 우리가 촛불을 들고 있다”면서 “BBK의 진실을 그리고 다스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함께 찾아내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집회 참여자들은 ‘이명박을 구속하라’, ‘적폐청산 계속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고 동요 가사를 이 전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개사한 노래를 부르며 인근을 행진한 뒤 오후 7시쯤 집회를 마무리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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