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각들, 대구서 알몸으로 화끈하게 새해 시작

건각들, 대구서 알몸으로 화끈하게 새해 시작

기사승인 2018-01-04 09:23:14

‘제11회 전국 새해 알몸 마라톤대회’가 오는 7일 오전 9시 30분부터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혹한의 추위를 알몸으로 이겨내는 열정의 마라토너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시작을 알리는 이번 대회에는 800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가, 두류야구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두류공원 주변을 달린다.

매년 첫 번째 일요일에 개최되는 ‘전국 새해 알몸 마라톤대회’는 2008년 첫 대회 이후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회는 5㎞, 10㎞코스를 청년부, 장년부로 구분해 진행된다. 여자는 자유복장이지만 남자는 반드시 상의를 벗고 참가해야 한다. 

대회 구간은 두류야구장을 출발해 2·28기념탑을 지나 두류공원네거리~문화예술회관 입구~두리봉삼거리~대성사삼거리~두류테니스장 입구~옛 아리랑호텔 네거리를 거쳐 2·28기념탑으로 돌아오는 5㎞ 코스를 순환하는 코스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과 메달, 기록증이 제공되고 참가 부문별로 1위 30만 원, 2위 20만 원, 3위 10만 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또 추위를 녹일 수 있도록 떡국과 막걸리, 김치찌개 등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추첨에 따라 경품을 지급하는 등 뒤풀이 마당도 펼쳐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들이 알몸으로 화끈하게 새해를 힘차게 맞이하길 바라는 뜻에서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참가자들이 무사히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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