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훈 수성구청장, “대구시장 선거로 신공항 유치 실패 심판해야”

이진훈 수성구청장, “대구시장 선거로 신공항 유치 실패 심판해야”

기사승인 2018-01-04 16:52:14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진훈 수성구청장이 “오는 6월 13일 대구시장 선거는 밀양 신공항 유치 실패에 대한 심판의 장이 될 것”이라며 권영진 대구시장과 날을 세웠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영남권 신공항 밀양 유치 실패 후 대구시가 추진하는 공항 관련 정책에 갈수록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이 같은 주장했다.

이 구청장은 “대구공항의 이용객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구시는 공항 시설 확장에 미온적이고 공항 인근 동·북구 주민들의 민원 역시 통합공항 이전에 묻혔다”고 질타했다.

또 대구시는 밀양 신공항 유치에 실패한 뒤 반성보다는 정치적인 책임 회피에만 급급하고 공항 정책도 오락가락 무책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시민들은 이번 6·13 대구시장 선거에서 밀양 신공항 유치 실패와 시민 의견 수렴 없는 일방적 통합공항 이전을 추진한 대구시와 중앙정부의 공항 대책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대구공항의 미래는 곧 대구의 미래다. 대구 경제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은 대구가 어떤 공항을 갖느냐에 달려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며 “대구공항의 미래는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주민투표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구시장에 당선되면 대구공항 시설을 확장하고 동·북구 주민들의 소음 피해 보상을 지원하겠다”며 “아울러 영남권 신공항 유치에 맞춰 2016년까지 대구시가 추진해오던 군 공항 이전 작업을 계속해 임기 중 군 공항 단독 이전지를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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