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수도, 306억 들여 새는 물 막는다

대구 상수도, 306억 들여 새는 물 막는다

기사승인 2018-01-11 09:45:58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수돗물 누수 방지와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올해 306억 원을 투입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280억 원을 들여 녹물과 이물질 출수 등 수질 민원이 잦은 지역과 누수가 발생하는 지역 65㎞의 노후관을 교체한다.

또 20억 원을 투입, 유수율이 낮은 지역과 누수에 취약한 도심지, 시장·상가 지역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누수탐지 및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수장, 배수지, 가압장 등 배수계통별로 급수구역을 체계화한 배수관망 구역화(Block System) 사업의 적정 운영 및 유지관리를 위해 6억 원을 투입해 83곳의 배수관망을 정비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990년부터 2017년까지 총 3835㎞, 사업비 3308억 원으로 노후관 교체를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며, 2002년부터 2015년까지 475억 원을 들여 총 589곳의 배수관망 구역화 사업을 완료했다.

또 지하로 스며드는 누수를 탐지하기 위해 2003년부터 2017년까지 105억 원을 투입, 1만 1500여 건의 누수 지점을 찾아내고 보수해 수돗물 6100만 톤이 버려지는 것을 예방했다. 생산 비용 절감으로는 345억 원에 이른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 같은 다양한 누수방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상수도사업 경영지표인 유수율을 72.4%에서 93.0%로 20.6% 향상시켜 큰 폭의 재정 건전성 확보와 경영합리화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대구시 김문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올해도 누수방지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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