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 식중독 환자 대폭 감소

지난해 대구 식중독 환자 대폭 감소

기사승인 2018-01-11 17:20:18

지난해 대구에서 발생한 식중독 환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8곳의 학교급식소와 음식점 등에서 91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2016년 23곳에서 383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발생 건수는 22%, 환자 수는 76% 감소한 수치다. 

작년 한 해 발생한 91명의 식중독 환자는 ▲집단급식소 3곳(고등학교 1, 유치원 1, 산후조리원 1)에서 39명 ▲음식점(횟집 등) 15곳에서 52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은 집단급식소의 식중독 발생 현황은 2016년에는 학교 4곳 192명, 유치원 5곳 125명, 어린이집 1곳 13명 등 10개소에서 330명의 환자가 발생한 반면, 2017년에는 학교 1곳 20명, 유치원 및 산후조리원 각 1곳에서 19명의 환자가 발생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이는 대구시가 계절·시기별로 식중독 예방 관리를 위해 식중독예방 컨설팅과 홍보·교육을 강화한 결과로 평가된다.

대구시 황윤순 식품관리과장은 “올해에도 학교급식소,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등 위생 취약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 시민들의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식품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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