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훈 수성구청장 “대구-경산 통합 추진 지금이 골든타임”

이진훈 수성구청장 “대구-경산 통합 추진 지금이 골든타임”

기사승인 2018-01-15 07:34:04

오는 6월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이 대구시와 경산시 통합 추진을 제안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두 도시민 대다수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대구시와 경산시의 통합 논의는 중앙집권적인 규제로 진척을 보지 못했다”며 “6·13 지방선거는 두 도시의 통합 비전을 세워 더 큰 대구를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이 구청장은 이어 “세계 도시들은 살아남기 위한 무한경쟁에 나서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광역경제권 형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마산·창원·진해의 통합 사례도 같은 맥락이다. 대구도 경산시와의 통합을 시작으로 인근 시·군들과 연계를 강화, 광역경제권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 안에 이뤄질 지방분권 개헌은 재정분권과 자치입법권 확보를 넘어 지역민 스스로 지역의 운명을 결정하는 민주적 주민자치의 정신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치분권시대에는 주민 스스로 행정구역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바꾸어야 한다. 광역시 안에 일반시를 둘 수 있도록 하는 법제 개편도 필요하다”고도 했다.

그는 끝으로 “대구시와 경산시는 교통·교육·문화 등에서 실질적인 공동 생활권을 이루고 있으며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다”며 “양 도시가 행정적으로 통합된다면 발전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시민들의 삶의 질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이야말로 두 도시의 통합 논의를 시작해야 될 골든타임”이라고 주장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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