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신청사 건립한다

대구 수성구, 신청사 건립한다

기사승인 2018-01-15 08:03:04

대구 수성구청이 청사 신축을 추진한다. 

수성구청은 지난해 8월 한국산업관계연구원에 의뢰한 ‘구청사 신축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 결과 현재 청사 부지가 가장 적합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경제적 타당성도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용역 결과에 따라 수성구청은 지금의 청사 부지 1만 1032㎡ 면적에 지하 2층, 지상 10층, 건축면적 6520㎡, 연면적 4만 2764㎡(지하주차장 포함) 규모의 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구청은 근린상업지역과 일반주거지역이 섞여 있는 현 청사 부지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 전면은 지상 10층으로, 측면은 지상 6층으로 하되, 구 본청과 의회 청사, 법적 설치 시설과 함께 지하주차장도 갖출 예정이다.

또 공공청사 내 설치가 가능한 공연전시시설, 북카페, 수유실, 전산교육장 등 부대시설과 주민 공동이용시설, 소매점 등 편익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구청은 예상되는 총 사업비는 1300억 원의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매년 일정 규모의 기금을 적립해 200억 원을 마련한 뒤 공사기간 동안 3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나머지 800억 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의 위탁개발 방식을 통해 20~30년에 걸쳐 분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착공 시기는 적립기금이 마련되는 2021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청사가 신축되면 구민 중심의 열린 봉사행정 실현과 함께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갖춘 복합청사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구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성구민만의 특별한 전당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의 수성구 청사는 1978년에 준공돼 지은 지 39년이 된데다 협소해 꾸준히 신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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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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