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여성친화도시로 ‘우뚝’

대구 달서구, 여성친화도시로 ‘우뚝’

기사승인 2018-01-24 16:26:28

대구 달서구청이 24일 2017년 여성친화도시 조성 유공으로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여성친화도시 조성 유공 포상은 여성가족부에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전국 76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등을 거쳐 선정한다.

여성친화도시 조성 업무를 가장 열정적으로 추진하고 양성이 평등한 지역사회 조성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자치단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달서구청은 지난 2010년 11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데 이어 2015년 12월 재지정되면서 성의 균형과 조화 속에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성 평등 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민·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모니터단을 구성, 지역의 성불평등 요소들을 찾아내고 해결하도록 노력해 왔으며, 다양한 젊은 맘들의 일상생활 속 성역할 고정관념 인식개선을 위한 맘톡 콘서트를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또 지역주민들의 양성평등 마인드 함양 및 인식 개선을 위해 달서여성아카데미, 여성지도자 워크숍 등 다양한 교육을 추진했다.

구청은 또 성별 특성과 상황 등을 알 수 있는 성인지통계서를 발간하고 정책결정 과정에 여성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여성 인재풀을 구성하는 등 여성친화도시로서의 기반을 견고히 다져왔다.

이와 함께 달서여성일자리지원단을 운영하고, 다양한 재능을 가진 여성들의 숨은 솜씨를 뽐낼 수 있도록 솜씨 있는 그녀들의 ART길도 개최했다.

아울러 주민이 소통할 수 있는 자발적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했으며, 가족이 함께 어울려 가족 중심의 건전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달서가족문화센터도 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셉테드 시스템을 도입, 여성친화적 도시환경 조성에 힘써 왔으며, 우범화된 지역들도 재창조해 여성친화마을, 여성친화거리를 조성했고, 공원에도 화장실 비상벨, 모유수유실, 휠체어 대여소를 설치하는 등 안전시스템을 구축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더욱 다양한 채널의 민관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지역 여성 스스로가 현안 문제를 찾아 해결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도시기반 조성을 통해 여성과 가족 나아가 구민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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