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따뜻한 이웃사랑의 마음을 담은 쌀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관내 원당교회와 여래사에서 각각 ‘고양시민 복지나눔 1촌 맺기’의 일환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쌀을 기탁한 것.
먼저 원당교회(덕양구 주교동)는 2일 고양시청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쌀 전달식을 열었다.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사랑의 쌀을 기탁해온 원당교회는 이번에 10㎏들이 200포를 준비했다. 이 쌀은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주교동, 성사1동, 성사2동 등 원당지역 저소득가정 및 사회복지시설 9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어 4일에는 여래사(일산동구 마두동)에서 공양미 10㎏들이 500포 전달식을 진행했다. 여래사 역시 2011년부터 불자들이 공양미를 모아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공양미 500포는 따뜻한 설맞이 자비나눔 공양미로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관내 33개 지역아동센터, 12개 복지관 및 복지회관, 고양시소규모노인종합센터, 새희망둥지에 배분될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는 여래사 불자들의 정성스런 마음과 명절마다 잊지 않고 어려운 이웃돕기에 적극 동참해 주신 원당교회에 감사하다”면서 “‘고양시민 복지나눔 1촌맺기’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및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