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의 소규모 주거환경 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3-GO(살피-GO, 고치-GO, 즐겁-GO)봉사단’이 지난 24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3-GO봉사단’은 남구자원봉사센터 봉사단원 중 기술 지원이 가능한 사람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노인이나 거동 불편 중증장애인, 중증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남구청은 공공자원이 아닌 민간복지 자원봉사센터 봉사자의 재능기부로 사업을 수행하며 실생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봉사단은 현장 방문 조사 등을 거친 뒤 도배 및 장판 교체, 보일러 수리·교체, 방충망 지원, 미끄럼방지 매트, 충격방지 패드 등 다양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펼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단원들은 “우리들의 재능 기부가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희망으로 전해지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정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앞으로의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3-GO 봉사단원들의 복합적인 지원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남구청에서는 민간자원을 연계해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주거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