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만 관광객 ‘정조준’

대구시, 대만 관광객 ‘정조준’

기사승인 2018-02-27 15:51:57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만 대구관광홍보마케팅추진단’이 지난 23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자매도시인 타이베이를 방문, 관광객 유치마케팅을 펼쳤다.

대구시는 타이베이시의 초청으로 ‘2018 타이베이 랜턴 페스티벌’에 참여, 대구홍보등(燈)을 전시, 대구관광 홍보부스를운영했으며, 대만 주요 여행사와 업무협약 체결했다. 

또 제2의 도시 가오슝까지 시장을 넓히기 위해 가오슝 현지에서 대구관광 홍보 강연회와 설명회를 가졌다.

대만은 전체 인구 2300만 명 중 63%이상인 1450만 명(2016기준)이 해외로 출국하는 관광대국이다. 

지난 2017년 기준 한국을 찾은 관광객 수는 중국(417만명), 일본(231만명)에 이어 세 번째(93만명)로 큰 관광시장이다.

특히 지난해 대구공항을 통해 대구에 온 대만 관광객은 전년보다 88.9% 늘어난 2만 7000명에 이른다.

대구시는 23일 이번 방문의 첫 공식일정으로 타이베이시와 타이베이시의회 관계자를 만나 두 도시 간 상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협력 우호를 다졌다.

저녁에는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의 도움으로 대만 주요 4대 여행사인 동남, 강복, 웅사, 희홍 여행사와 대만관광객 대구 유치 활성화 MOU를 체결했다.

이튿날에는 타이베이 랜턴페스티벌(등불축제)에 참석, 대구시 홍보등과 대구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해 큰 인기를 끌었다.

25일에는 대만 여행작가 야사치(亞莎崎·45)가 만든 대구여행 가이드의 4월 발간을 앞두고 대구가 생소한 가오슝 시민들을 위한 대구관광 홍보 강연회를 개최했다.

26일에는 대만 제2의 도시이자 남부의 대표 도시인 가오슝시를 방문, 두 도시의 친선 관계에 초석을 다졌다.

같은 날 저녁에는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 지사의 도움으로 가오슝 여행업계, 항공사, 미디어 60여 명을 초청, 대구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대구 관광홍보설명회 ‘대구 관광의 밤’ 행사를 가졌다.

대구시는 2018년 해외관광객 유치목표 100만 명 중 20만 명을 대만관광객 유치 목표를 잡고 있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이번 출장은 타이베이와 가오슝 두 도시에서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대구의 매력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대만 여행사들과의 긴밀한 관광인적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대구 체재형 관광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해 대만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전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