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훈 예비후보 “권영진 시장, 범안로 비리 즉각 해명해야”

이진훈 예비후보 “권영진 시장, 범안로 비리 즉각 해명해야”

기사승인 2018-03-01 16:27:16

이진훈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일 범안로 운영과 관련된 대구시의 무책임한 대처와 대응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진훈 예비후보는 “권영진 시장이 4년 전 공약으로 제시한 범안로 무료화를 즉각 실행해야 한다”며 “수성구청과 수성구의회의 강력한 요구에도 대구시가 외면해온 이유가 대체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최근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된 전 동부순환도로 대표 등과 전직 대구시 공무원 간의 의심스러운 거래 정황이 발견돼 검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더불어 공사대금을 부풀리고 회삿돈 수억 원을 빼돌려 시설팀장, 공사업체대표, 운영업체대표 등이 불구속 기소됐다”면서 권 시장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진훈 예비후보는 “대구시가 매년 100억여 원의 지원금을 민간 운영업체에 주면서도 관리감독 권한조차 갖지 못해 비리 도로가 된 범안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무료화가 정답”이라며 “시장에 당선되면 즉각 무료화를 추진해 대구 동부지역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앞산터널로 통행량을 늘려 대구시 도로 재정의 효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범안로 무료화는 도시공사와 지역금융권을 중심으로 공공사업펀드를 조성해 운영사업권을 인수하는 방식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공공사업펀드는 이자율을 현재 민간 운영업체에 지원하는 이자율보다 훨씬 낮출 수 있어 대구시 재정에 득이 된다. 요금소 폐쇄를 통해 불필요한 관리 비용과 뒤로 새는 경비 지출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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