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피칭영상공모전 시상식인 ‘제1회 아이피칭페스티벌’이 3일 서울 수림문화재단에서 열렸다.
‘제1회 아이피칭페스티벌’은 지난 14일 공모를 마감한 ‘아이피칭 영상공모전’의 시상식이다. 행사는 시상식과 함께 뮤지션들의 공연이 어우러진 페스티벌 형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박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구로구을)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피칭이란 짧은 시간에 자신의 재능과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소개하는 것을 말한다. 종이 자기소개서를 탈피해 영상으로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방식이다. 보다 입체적이고 직관적으로 청년구직자들의 장점을 파악할 수 있고, 구인‧구직자 간 미스매칭 줄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아이피칭프로젝트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안규백 의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울 동대문구갑)은 “피칭영상공모전과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구직자 개개인의 능력이 인정받는 건강하고 발전적인 사회의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링컨 대통령은 어려움 속에서 자기를 계속해서 담금질 하며 길을 간 끝에 결국에는 노예 해방을 이룬 대통령으로 인류역사에 깊이 기억되고 있다”며 “링컨처럼 현재 힘들고 어렵더라도 청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말고 가야한다”며 격려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이어“한 나라의 미래는 숲이 얼마나 우거지고, 젊은이들의 눈망울이 얼마나 살아있는가를 통해 짐작할 수 있다”며 “여기에 온 여러분들을 보니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느낀다”고 밝혔다.
첫 회를 맞이한 ‘아이피칭 영상공모전’에는 3개의 분야(피칭 유어 콘텐츠, 피칭 유어 컴퍼니, 피칭 샤우팅)에 총 120개의 팀이 공모했다. 이 중 특별상 2팀, 인기상 5팀, 아이피칭미디어상 4팀, 우수피칭상 2팀, 최우수 피칭상 2팀, 아이피칭상 1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이피칭 패스티벌은 동대문구에 이어 7월에는 구로구, 12월에는 성북구에서 공모전과 패스티벌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며, 2019년부터는 부산과 대구, 인천 등 광역시를 돌며 전국적인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연주 기자 rkyj7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