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릇파릇한 봄의 맛! 팔공산 미나리 드세요”

“파릇파릇한 봄의 맛! 팔공산 미나리 드세요”

기사승인 2018-03-06 19:05:02

권영진 대구시장은 6일 생육부진으로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구 미대동 구암팜스테이마을 인근 미나리 재배 현장을 찾아 농가를 격려했다.

권 시장은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유례없는 한파로 인한 생육 부진으로 예년보다 수확량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나리 재배 농가의 어려움을 듣고 격려했다.

한 미나리 재배 농가는 “예년 같으면 미나리 수확이 한창인 시기인데, 수확량이 적어 평일에는 수확도 못하고 주말에 찾아오는 소비자를 위한 물량 맞추기도 빠듯하다”며 “제철이 지나서 수확량이 급증하면 가격 하락과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장기적으로 미나리 재배하우스의 시설을 개선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사업을 마련하고 미나리 소비 촉진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농가에서는 수확이 끝날 때까지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품질관리와 친절한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팔공산 미나리는 지난 2004년부터 FTA에 대응한 대체소득작물로 개발돼 독특한 향과 쌉싸름한 맛으로 인해 ‘봄의 전령’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식도락을 즐기는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대구에서는 동구 미대동, 공산동 지역과 달성군 가창면, 화원읍 일대 약 180농가에서 54㏊를 재배해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두류공원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대구경북양돈농협과 함께 미나리를 구입해 바로 먹을 수 있는 ‘미나리&삼겹살 소비 촉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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